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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과 함께-남극의 아티스트

이 책은 당시 영국에서 유명한 여행가이자 저술가, 그리고 사진 작가였던 허버트 폰팅이 스콧 탐험대의 일원으로 남극에 들어갔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이 속에는 인간이 처음 남극에 첫발의 내딛었을 때 느껴지는 흥분과 감동, 그리고 남극에 호기심을 느끼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초기 남극에 대한 인간의 소회가 잘 드러나 있다. 남극의 광활한 얼음 절벽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전경, 계절과 해류에 따라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남극의 바다, 그 속에 얼어붙은 경이로운 형상의 빙산, 남극 생명체들의 모습, 남극의 기후와 계절이 빚어내는 다양한 양상들, 어둠이 지속되는 겨울과 낮이 지속되는 여름의 이채로운 경험 등 그는 남극의 다양한 모습을 기술했다. 그 속에서 탐험대의 모습은 마치 카메라를 ..
이 책은 당시 영국에서 유명한 여행가이자 저술가, 그리고 사진 작가였던 허버트 폰팅이 스콧 탐험대의 일원으로 남극에 들어갔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이 속에는 인간이 처음 남극에 첫발의 내딛었을 때 느껴지는 흥분과 감동, 그리고 남극에 호기심을 느끼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초기 남극에 대한 인간의 소회가 잘 드러나 있다. 남극의 광활한 얼음 절벽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전경, 계절과 해류에 따라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남극의 바다, 그 속에 얼어붙은 경이로운 형상의 빙산, 남극 생명체들의 모습, 남극의 기후와 계절이 빚어내는 다양한 양상들, 어둠이 지속되는 겨울과 낮이 지속되는 여름의 이채로운 경험 등 그는 남극의 다양한 모습을 기술했다.
그 속에서 탐험대의 모습은 마치 카메라를 줌-인 줌-아웃 하듯이 가까이서 혹은 멀리서 드러난다. 그 속에는 캡틴 스콧을 비롯한 수많은 동료들의 리얼한 모습 또한 나타나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객관화된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든다. 남극 에세이인 이 작품은 스콧이 어떤 사람인지, 그들의 탐험이 어떤 것이었는지 스콧 탐험대를 직접 경험한 사람의 글을 통해 엿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없는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저자, 허버트 G. 폰팅(1870-1935) 은 당시에 영국에서 유명한 사진 작가일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세계 여행가이자 저술가였다. 1909년 캡틴 스콧이 폰팅의 능력과 경력, 그리고 일에 대한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그에게 남극 탐험의 기록을 요청했다. 폰팅은 수락했고 탐험대와 함께 남극에 들어간 최초의 아티스트, 즉 사진 작가가 되었다. 아름다운 남극의 전경을 포함하여 스콧의 남극 탐험의 대다수 사진은 폰팅이 찍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글은 남극에 대한 정확한 언급, 날카로운 통찰력, 그리고 차분한 관조를 보여준다. 특히 그의 글에는 남극의 다양한 모습 뿐만 아니라 리더였던 캡틴 스콧에 대한 통렬한 아픔이 들어있다.

옮긴이, 박미경은 부산대를 졸업하고 영어와 불어를 번역하며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라”(원앤원북스), “더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소울메이트), “유괴”(아름다운날), “남극일기”, “굿맨 인 아프리카”, “카트린느 메디치의 딸”, “일주일 내내 햇빛이다.” 등을 포함하여 15권이 있다. 특히 남극 탐험가 스콧에 대한 관심으로 그의 마지막 기록인 ”남극일기“(완역 ”스콧 최후의 기록“)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했고, 허버트 폰팅의 ”스콧과 함께-남극의 아티스트“를 번역했으며, ”남극의 스콧“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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